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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막사이사이상 수상 의미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법륜 스님이 2002년도 레이먼 막사이사이상 평화와 국제이해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그와 그가 이끄는 정토회 등 NGO기구만의 영광이 아니라 한국불교 전체의 크나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 한국불교에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종교지도자가 탄생했다는 점, 또 한국불교의 활동이 국경을 넘어 일정한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작지 않다.

특히 법보신문은 법륜 스님이 지난 10여년 간 보여온 수많은 활동들이 오늘날 종교와 종교지도자들이 나아갈 길을 선도적으로 개척하는 것으로 믿어 왔으며, 그의 활동을 다른 어느 매체보다도 적극적으로 보도해왔었다. 법륜 스님이 승적을 갖지 않은 무자격 승려라는 비아냥이나 이를 이유로 그의 활동을 애써 평가절하 해온 교계 일각의 시각이 때때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법보신문은 그가 보여준 일거수일투족이 부처님의 삶과 매우 닮아 있다는 점을 취재를 통해 확인했으며, 언론의 사명과 소신으로 그의 활동상을 적극 보도해 왔던 것이다. 따라서 법륜 스님이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것은 법보신문에게 있어 남다른 감회로 다가오는 것이다. 앞으로도 법보신문은 법륜 스님이 추구하는 목표와 그를 위한 실천적 활동들이 보다 많은 한국의 불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보다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종교와 정파, 이념, 인종, 국경의 차이를 넘어선 자비실천활동,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화해를 도모하여 인간미가 흐르는 세상을 만들려는 법륜 스님의 숭고한 노력과 비전 제시는 불교와 인류가 추구해야 할 공동선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을 거듭 축하하며, 우리 불교계도 보다 열린 시각으로 법륜 스님의 활동을 평가하고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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