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 상주하는 병원 됐으면…”
최근 군생활로 한평생을 보냈던 남편의 49재를 마친 최 보살은 불편함 몸에도 불구하고 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불교병원 건립 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하기 전에도 최 보살은 무통장 입금으로 200만원을 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이 지병으로 돌아간 후 그동안 조금씩 모은 재산을 정말 좋은 곳에 쓰고 싶었습니다. 기탁할 곳을 찾던 중 아픈 사람을 돌보는 병원에 기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병원이 만들어져 불교의 자비정신이 실천됐으면 합니다.”동국대는 7월 3일 최 보살을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한편 담당 주치의를 배정해 최 보살의 노후 건강을 보살피기로 했다. 송석구 총장은 “많은 스님과 불자님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여법한 병원을 만들어 교계는 물론 일반사회를 위해 회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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