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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불교 ⑤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지유컨네트 창립 ‘불교정관종’ 선불교 전파

런던 연화사…이민자-현지 주민 두루 포교




선 불교는 미국에서는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 방법과 형태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비교적 그 영향이 미약하다.

영국에서 가장 큰 선불교 단체는 ‘불교 정관(靜觀)종 (Order of Buddhist Contemplatives)’으로 노스엄버란드(Northumberland)의 트로셀 홀 사원 (Throssel Hole Abbey)이 본사이다.

이 단체는 일본에서 조동선의 선 수행을 한 후 인가를 받은 영국인 지유 켄네트(Jiyu Kennett) 여사가 창립하였다. 일본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미국에 들러, 캘리포니아에 사스타 사원(Shasta Abbey)에 조그마한 선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는 일본 조동선의 수행 방법에 그녀 나름의 해석과 적용을 하기도 했다. 영국의 불교 정관종은 진정한 성찰에 초점을 맞춘 여러 개의 선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런던과 옥스퍼드 사이의 리딩(Reading)에도 선원을 개설하기도 했다.

영국 전역에는 다양한 선 센타와 선 수행 모임이 있다.

대만의 셍옌 선사의 가르침을 따르는 서구인들의 모임인 ‘서구 선 수행자단( The Western Ch’an Fellow ship)’ 이 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고승 틱 낱 한 스님의 ‘명상 수행과 사회불교의 가르침을 함께 하는 모임(The Community of Inter being)’도 주목받고 있다.

이 모임은 참여불교도 네트워크( Network of Engaged Buddhi sts)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영국에서의 한국 불교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곳은 바로 연화사이다.

런던에 자리잡고 있는 연화사는 영국의 교민, 상사 주재원, 유학생 중 불교 신자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설립한 절이다. 설곡 스님은 런던대학교에서 불교학 학위 과정의 공부를 하며, 연화사의 불자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수행에 정진해 영국의 한국인 불자들에게 잘 알려졌다.

숭산 큰스님의 관음선종의 참선 수행을 따르는 영국인 선 수행자들도 런던과 브리스톨에 각각 모임을 결성하여 부지런히 참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례 화엄사의 해외 포교의 현장인 묵림원 영국 연락 모임도 웨이드(Wade, 법명 해근) 와 제니 부부의 정성으로 작은 규모지만 착실한 수행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의 일본 불교는 남묘호란게교라는 주문으로 우선 연상되는 ‘창가학회(Soka Gakkai)’의 활발한 움직임을 들 수 있다.

이 불교 단체는 영국에서의 가장 규모가 큰 불교 단체 중 하나이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에도 영국전역에는 남묘호란게교의 주문을 외는 영국인 불교 신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그리고 정토불교도 작지만 단단히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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