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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음가짐 중요한 임신 2∼5개월

기자명 자용스님
임신 2개월 지나면 좌선-음악감상 등

부부 함께 하는 태교 프로그램 만들어 실천




잉태한지 두 달째 태아는 엉긴 우유를 끓였을 때 모양과 같다

잉태한지 석 달째 태아는 엉긴 피와 같으니라

잉태한지 넉 달째 태아는 차츰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느니라

잉태한지 다섯 달째 태아는 오포(머리 두 팔꿈치 두 무릎)가 생기느니라!! - 「부모은중경」



임신 2개월부터 5개월까지 산모가 얼마나 많은 것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신체 부위가 하나씩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의학적으로 3개월부터 태아는 피부가 유리처럼 투명하게 보이며 혈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4개월이 되면 외음부의 성별이 확실히 나타나며 얼굴에 취모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5개월 째는 얼굴 형상이 확실히 나타나지요.

이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입니다.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태아를 생각하며 태교를 하셔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입덧이 가라앉는 시기이기도 한 이 때는 일정한 태교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부가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태교 프로그램으로 좌선이 있습니다.

부부가 매일 마주앉아 서로를 보면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면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임신 3개월에는 10분 정도 좌선을 하다가 4개월이 되면 좌선을 하면서 관음정근, 광명진언을 함께 염송하면 지혜로운 아이가 태어납니다. 5개월에는 좌선을 10분간 한 후에 부부가 손을 잡고 정근을 하면서 포행(산책)을 하십시오. 그러면 자연을 사랑하며 부모님께 효도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효자 효녀가 태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아버지는 태아와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 씨는 못 속인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천성이 나쁘다 할 지라도 태교를 잘한다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물론 2개월부터 어머니가 혼자 해야 하는 태교는 정말 많습니다. 산모가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면 여자아이일 경우 게으른 잠꾸러기가 태어날 확률이 높으며 남자아이는 무기력한 성격을 같게 됩니다. 낮에는 주로 음악을 많이 들으십시오. 태교 음악으로는 전통 국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산회상곡, 대금, 산조, 판소리, 장구, 북, 징, 등 여러 가지 우리의 음악은 동양인의 정서에 맞는 곡이기 때문에 태교 음악으로는 으뜸이지요. 날카로운 바이올린 소리는 태아의 성격을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만들 수 있어 서양 음악보다는 전통 국악이 우리 동양인의 태교에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용스님 (평창 극락사 연화유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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