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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기자명 김근우

심리적 불안-스트레스 심하면 발생

예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갑자기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코를 씰룩대거나, 킁킁하는 소리를 내면, 이것이 나쁜 습관인줄 이해하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해서 나쁜 습관(?)을 없애려 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이런 행동에 관한 자각을 시킬수록 이 행동은 더욱 강화되고 고착화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적인 긴장이 심해지면, 이런 근육의 움직임이 심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틱장애로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근육이 빠른 속도로 리듬감 없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장애이다. 잠시 동안은 참을 수 있지만 한계를 넘으면 더 심해진다.

의지만으로는 억제할 수 없다.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지만 잠을 자면 없어지고,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기도 한다. 환자의 대부분은 운동틱을 보이는데 눈·얼굴·목·어깨 등을 움찔거리고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몸통을 흔들어대기도 한다. 음성틱은 마른기침을 하는 것처럼 '큭큭', '푸푸' 등의 소리를 내는 증세를 말한다. 이러한 증세는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며 다른 형태로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행동인 경우가 많고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 틱장애와 일치하는 병명은 없다. 한의학적인 증후는 원인이 여러 가지나 심화(心火)나 간풍(肝風)의 원인이 되는 소아 심신증의 하초기의 가벼운 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이 많기 때문에 부모가 틱장애 자체의 증상에 대해 하지 않도록 야단치거나 주의를 주는 등의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다.

김근우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신경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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