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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포 돕기에 나선 탤런트 김영애씨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북한동포들에 대한 소식을 스님들이나 불자들이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북한동포 수백만명이 오는 5월을 고비로 아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할때면 조그마한 도움밖에 줄 수 없는저의 처지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SBS 서울방송의 `형제의 강', MBC 문화방송의 `사랑한다면' 등 각 방송사의인기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는 통에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틈만나면 녹화현장, 제작실, 편성국으로 북한동포 돕기 `밥한공기 나누기' 티켓을 들고다니는 불자 탤런트 김영애(46˙법명 문수월)씨. 그녀의 이러한 행동을 보며아름다운 연꽃을 떠올리는 것은 누가 보아도 이목구비가 뚜렷한 그녀의 미모때문만은 아닐게다. 바로 굶주림으로 쓰러져가는북한동포를 감싸 안을 수 있는 자비의 손길이 그녀의 마음속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법륜스님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이일에 지난 96년말부터 동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요즈음 바쁜 촬영일정 때문에 감기에 걸릴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힌 그녀는 "자식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북한동포 돕기 운동에 동참할것"이라며 "지금은 한 두사람이 나설때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북한동포 돕기운동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요즈음은 불교공부를 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불교의 생활화를 위해 `108배 백일기도 정진'을 여러번 시도했었는데 매번 작심삼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지난주(4월 17일)부터 그동안 게을렀던 생활을 반성하기 위해 서울서초정토포교원에서 참회 정진하며 불교기초교리 강좌에 동참하고 있답니다."

불자로서 평소 참회정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녀는 시간이 있을때마다 남편 이종옥(사업가)씨와 함께 서울 봉은사, 인천 용화선원, 서울 대성사 등 수도권 사찰을 찾는다고 했다.

"사찰에서 기도할때면 북한동포가 하루빠리 굶주림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부처님 전에 발원(발원)합니다. 지난 96년 10월만 하더라도 북한동포를 돕는다면 이상하게 보는 동료연예인들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로 변했습니다."

이젠 북한동포 돕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흐뭇해하는 그녀는 "드라마 `사랑한다면' 촬영을 끝마치고 `쫑'파티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북한동포를 돕는 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앞으로 각 방송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밥한공기 나누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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