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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원사 '시내川 지킴이단'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불자 30명 매월 환경운동…불상 점안식 봉행

용인 해원사(주지 해원 스님)가 10월 29일 용인시내를 가르는 내인 용학천 지킴이단을 결성했다. 지킴이단 결성에 앞서 석가모니불과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4위의 개금 점안 법회를 봉행한 해원사는 사찰 옆으로 흐르는 용학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매월 정기 법회 이후 1시간 씩 용학천의 주위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용학천 인근에서 영업을 하는 음식점이나 포장마차 주인들에게 용학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음식물을 마구 버리지 말 것을 요청하는 홍보 용지를 배부한다. 해원 스님은 불상 점안 법회에서 '사찰의 불자들은 이젠 자신의 복을 발원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사회의 그늘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해원사 불자들은 용학천 지킴이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의 증명 법사로 법문을 한 성원 강화 선원사 주지 스님은 '사찰 주부 불자들의 생활 속 환경운동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환경운동'이라고 강조하면서 '불자들은 가정에서도 물을 아껴 쓰는 등 생활환경운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상 점안 법회와 '용학천 지킴이단' 결성식에는 해원사 불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031)336-3734


용인=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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