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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절 사은법회 봉행 김순경 봉선사 신도회장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오늘은 스님께 감사 인사 올리는 날"

"스님은 '정신적 부모' 정성스레 공양해야…"


"우란분절의 사은법회는 스님들에겐 수행에 더욱 진력해야겠다는 원력을 다지게 하는 동시에 불자들에겐 보살행을 실천하는 공덕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8월 23일 우란분절을 맞아 제3회 사은기도법회를 봉행한 김순경(법명 돈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신도회 회장은 "불자들 스스로 부모의 공덕에 고마움을 표하는 우란분절은 불자들의 '정신적 부모'이자 스승인 부처님(佛)과, 부처님의 가르침(法), 스님(僧)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면서 "불자들에게 보시하는 습관을 들게 하는 감사의 날"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란분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96년 봉선사 신도회 회장에 취임해 교종본찰 봉선사 신도회의 조직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해 온 김 회장은 "생활불교는 늘 생활 속에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은사 그러니까, 스님은 물론 지인(知人), 혹은 모르는 사람에게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개념을 정리하면서 "사은법회는 곧 생활불교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우란분절이 되면 여러 사찰에서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려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모의 천도를 기원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이날 스님들에게 정성스레 마련한 속옷이나 양말 등 공양물을 올려 수행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은 더 큰 공덕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불자들에게 혜안을 보여 줄 수 있는 스승을 받드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 적게는 20분에서 많게는 1시간씩 참회 기도를 한다"고 말한 김 회장은 "생활불교인이 된다는 것은 언제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고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생활불교운동인 사은법회가 전국의 각 사찰로 확산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될 때만이 우리 나라의 불교는 생활불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새한텅스텐 대표이사와 구리문화원 원장 소임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2000년 9월 불교적 경영 방식에 입각한 도덕적인 회사 운영을 실천하고 사원 모두가 주인 된 회사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으로부터 포장을 받는 등 모범적인 경영인상을 보여왔다.



봉선사=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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