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과 나눔 양날개로 복지포교에 힘쓰고 있는 불교단체가 한부모가정 자녀들과 미혼모들에게 자비온정을 나눴다.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사장 이매옥, 이하 깨나)은 5월26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민회관에서 제5회 정오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부모가정 중학생 25명에 각 30만원, 고등학생 25명에 각 50만원, 한부모 검정고시 합격자 10명에 각 20만원 총 220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전달식은 학업의지와 능력은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학생들이 건전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입소자 중 검정고시에 합격한 부모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의지와 동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뜻도 있다.
이매옥 이사장은 “앞으로 재원을 더욱 확보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부모가정 학생·미혼부모들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우리 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각자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깨달음과 나눔은 2002년부터 송파구 거여, 마천 지구 독거노인을 비롯한 절대 빈곤층 대상으로 매주 무료급식, 김장나눔, 경로효친잔치, 주거환경 개선, 의료비 지원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전개해왔다. 2009년 서울시에 비영리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2015년 송파구 마천동에 미혼모자기본생활시설인 ‘도담하우스’를 개원해 운영 중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43호 / 2018년 6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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