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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 승가결사체 전법활동 20개 단체 선정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18.06.05 13:04
  • 호수 1443
  • 댓글 0

6월5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교도소 및 군포교 단체 등에
심사 후 최대 1000만원 지원

조계종 교육원이 올해 처음으로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에 참여하는 스님들에게 연수교육을 인증하기로 한 가운데 관련단체의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20개 단체가 선정됐다.

교육원은 6월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 및 지원’에 총 25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그 가운데 심의를 거쳐 총 20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개 단체에는 비구 65명, 비구니 7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별도의 연수교육 없이 승가결사체 활동만으로도 연수교육이 인정된다.

선정된 20개 단체를 살펴보면 교도소 및 군포교, 소년원 포교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강의 및 설법을 진행하는 단체가 7곳이었으며 호스피스․간병 등 자비보살행을 하는 단체 3곳, 해외지원사업․무료급식․환경 등 사회활동을 하는 단체가 2곳, 해외포교, 명상지도, 지화제작, 합창단 등 기타 생활불교 지도활동을 하는 단체 8곳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 가운데 비구니스님 4명이 해외포교의 원력을 세우고 영국 런던에서 한인교포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로터스마인드’, 화통․맘통․몸통이라는 다양하고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세간해 연구소’, 소년원 청소년들을 위해 심신교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안양계’, 국제구호활동과 노숙자들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는 ‘다나(다함께 나누는 세상)’ 등 소수의 스님들이 모여 수년째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단체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다나 대표 탄경 스님은 “‘다나’는 길거리로 나가 부처님말씀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이처럼 종단차원에서 단체 활동을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회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이번에 선정된 단체 가운데 종단 보조금을 신청한 단체에 대해 세밀한 평가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원 연수국장 무일 스님은 “승가결사체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 사업은 묵묵하게 자비보살행을 실천해오고 있는 스님들을 종단차원에서 인정하고 적극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첫 인증을 계기로 향후 스님들의 전법교화활동의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승가결사체 전법교화활동 연수 인증’은 올해 ‘전법교화 역량을 향상시키는 승가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교육원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승인증 및 지원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4명 이상의 스님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교도소․다문화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강의 및 설법 등을 통해 불교를 전하는 활동 △호스피스, 간병 등 자비보살행 △인권․노동․환경․통일․국제구호 등 사회활동 △참선․선무도 등 생활불교 지도활동 등 4개 분야에서 전법교화활동을 펼칠 경우 승려연수로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43호 / 2018년 6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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