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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수난기 공 세운 사명대사 업적 계승하겠다”

기자명 임은호
  • 교계
  • 입력 2018.06.05 15:46
  • 수정 2018.06.05 15:47
  • 호수 1443
  • 댓글 1

6월5일, 사명당기념사업회
제5대 회장 운붕 스님 취임

사단법인 사명당기념사업회는 6월5일 서울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5대 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사명당기념사업회는 6월5일 서울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5대 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진왜란이라는 민족적 수난기에 의병을 이끌고 혁혁한 공을 세웠던 사명대사의 사상과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포항 대성사 주지 운붕 스님이 6월5일 서울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5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성사신도회와 풍천임씨종친회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운붕 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명대사의 애민정신을 널리 알리고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운붕 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명대사의 애민정신을 널리 알리고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여년 전,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불상과 친필을 대성사에 봉안하면서 사명대사와 연을 맺었다는 운붕 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명대사의 애민정신을 널리 알리고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념관 설립 의지를 내비친 스님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못지않은 큰 활약을 한 사명대사는 나라사랑과 중생구제를 위해 나섰던 구국의 선승”이라며 “이를 기리기 위해 서울 수락산 일원에 기념관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2006년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 스님은 “여건이 된다면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묘향산 등 북한에 있는 사명대사 유적을 발굴하는 교류를 진행하고 싶다”며 “사명대사를 비롯한 승군의 활약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와 선양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부대중 300여명은 운붕 스님의 사명당 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사부대중 300여명은 운붕 스님의 사명당 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사명당기념사업회는 사명당 사상 연구와 선양으로 민족정기 확립 도모하기 위하여 1997년 설립됐다. 사명당 추모사업 및 자료발굴, 수집, 연구사업, 학술대회 개최 등 국제교류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동진 출가한 운붕 스님은 양산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87호, 살풀이품 97호 전수자다. 전 한일불교 승가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 포항 대성사 주지, 울산 송운사 회주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3호 / 2018년 6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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