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 로터스갤러리가 올 청년신인작가 공모에 선정에 5명 가운데 첫 번째 장미란 작가 전시회를 갖는다.
6월20일까지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장 작가는 회화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북경 중앙미술학원 중국화 수묵인물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조선대에서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8기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장 작가는 수묵과 채색이 지니는 특성을 이용해 마치 인드라의 그물을 표현한 듯 꽃의 겹침과 불상의 번짐을 작업한다. 꽃의 겹침은 생명의 울림이며, 불상은 마음 속 의지와 염원, 꿈의 경계, 모호한 희망의 심리적 투사물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과 꽃을 보며 마음속 번잡함을 흘려버리고,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나를 평온하게 만든다. 작품에서의 번짐은 수많은 층인데, 하나로 보이는 우주의 생명의 떨림처럼 꽃과 불상의 번짐의 공간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효과와 함께 존재의 의미, 울림의 허공을 통해 세상에 존재 하는 모든 생명체를 마음으로 표현한 것이다.”
[1442호 / 2018년 6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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