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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봉축위, 전주시청 광장서 연등축제 봉행

  • 교계
  • 입력 2018.06.07 11:48
  • 호수 1442
  • 댓글 0

사부대중 1000여 명 동참
체험행사 등 문화축제도

전북봉축위원회(위원장 성우 스님)가 5월19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서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을 비롯해 금산사 주지 성우,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지정 정사 등 전주·완주 지역 스님들과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 이정상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동영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사바세계에 충만하여 북한도 핵무기를 폐기하고 평화정착과 경제재건에 동참하고 나아가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이 실현되기를 축원한다”며 “일체 만물은 모두 연기론 적 존재로 한 몸 한 생명체인 것을 깨달아 자비를 실천하여 평화와 행복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봉축부위윈장 진성 스님은 “불교계가 위기에 처해 승가와 재가가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기인 걸 깨닫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부대중이 함께 뭉쳐 썩은 살을 도려내고 명실공희 화합승가, 화합단체가 되어 북녘까지 부처님의 지혜의 등불을 밝혀야 된다”고 일침했다.

봉축대법회에 앞서 문화축제도 진행됐다. 각 단체에서 준비한 아기 부처님 관욕의식, 연꽃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포교사단 건강바라밀봉사 등 다채로운 불교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라이스 크런치바 만들기, 부침개, 태고떡볶이, 사찰비빔밥, 전통차 시음 등 여러 가지 먹을거리가 풍부하게 제공돼 참가자들의 배를 채우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제15회 전북어린이큰잔치’ 시상식이 진행돼 전라북도지사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전북봉축위원장상 등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봉축대법회 이후에는 불꽃놀이와 제등행렬이 펼쳐졌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들의 향연 속에서 불자들이 아기부처님, 동자승, 관세음보살, 비천사, 견우·직녀 등 대형 장엄 등을 앞세우고 전주시청에서 출발해 팔달로와 관통로 객사, 전주 영화의 거리를 지나 전주시청으로 돌아왔다. 또 영산작법보존회와 마이산탑사 탑(TOP)밴드가 무대차에 올라 전주시내를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만들었다. 제등 행렬을 구경하던 시민들과 관광객, 외국인들도 즉석에서 참가해 연등을 들고 아기부처님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다.

한편 전북봉축위원회는 서민들의 악성부채 해소를 위해 지구촌공생회에서 출연한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시에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전주시에 사는 신용불량자들의 신용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2호 / 2018년 6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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