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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일본사찰 이야기

  • 불서
  • 입력 2018.06.11 13:09
  • 수정 2018.06.11 13:10
  • 호수 1443
  • 댓글 0

‘요코와 함께 한 일본사찰 순례’ / 나카노 요코 지음 / 최선일·홍은미 감수 / 종이와나무

‘요코와 함께 한 일본사찰 순례’
‘요코와 함께 한 일본사찰 순례’

일본에는 18만 명의 스님과 8000만의 불자가 있으며 7만5000개의 사찰이 도심과 산속 여기저기 산재해있다.

일본에서 신도(神道) 못지않게 일본인들의 일상과 세계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종교가 바로 불교다. 하루하루의 삶을 신사나 신도에 의지하고 있다면 내세를 비롯한 인생 전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불교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 일본인들 특징이다.

일본은 한반도에서 처음 불교를 받아들인 후 중국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불교문화를 창조해냈다. 스님들의 결혼이나 사찰의 세습 뿐 아니라 의례나 문화, 전각, 불상 등에서도 한국과 차이를 보인다. 똑같이 부처님을 모시지만 많은 면에서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사찰, 그 차이가 일본 사찰만의 독특한 매력이 살아나는 이유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의 불교를 모두 접하고 사찰을 두루 답사한 저자가 일본 사찰의 특징과 그 독특한 매력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 나카노 요코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일본인이자 누구보다 한국과 한국 사찰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신문기자인 남편을 따라 서울에서 3년 거주하며 한국 명찰을 두루 답사했다.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는 한국인 친구들을 위해 일본 사찰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자처했다. 책은 간사이 지역 사찰들을 대상으로 그 역사와 문화, 풍광과 유래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나라, 교토, 시가 지역으로 나눠 32개 사찰과 마을을 소개한다. 일반관광 사찰이 아니라 일본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찰들이다. 깊은 산 속에 있어 찾아가기 어려운 곳보다는 쉽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우선으로 소개했다.

일본 사찰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도 빼놓지 않았다. 도다이지 대불전의 관상창 열리는 날 등 1년에 한두 번 열리는 행사나 예쁜 꽃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 사찰 주변의 매력적인 산책로까지 꼼꼼하게 정리했다. 교통편, 관람정보 등 친절한 설명과 아름다운 사진은 일본 사찰의 매력을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만8000원.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3호 / 2018년 6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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