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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민사상 전승·기념관 설립 추진”

  • 동정
  • 입력 2018.06.11 13:31
  • 호수 1443
  • 댓글 0

사명당기념사업회장 운붕 스님

“임진왜란이라는 민족 수난기에 의병을 이끌고 혁혁한 공을 세웠던 사명대사의 사상과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포항 대성사 주지 운붕 스님이 6월5일 사명당기념사업회 5대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사명당기념사업회는 사명당 사상 연구와 선양으로 민족정기 확립 도모하기 위하여 1997년 설립됐다.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운붕 스님은 “사명대사가 모셨던 불상과 친필을 20여년 전 대성사에 봉안하면서 사명대사와 연을 맺었다”며 “사명대사의 애민정신을 널리 알리고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이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못지않은 큰 활약을 한 사명대사는 나라사랑과 중생구제를 위해 나섰던 구국의 선승”이라며 “이를 기리기 위해 서울 수락산 일원에 기념관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2006년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 스님은 “여건이 된다면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묘향산 등 북한에 있는 사명대사 유적을 발굴하는 교류사업을 펼치고 싶다”며 “사명대사를 비롯한 승군의 활약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와 선양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붕 스님은 양산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7호 승무, 지97호 살풀이품 전수자다. 한일불교승가연합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포항 대성사 주지, 울산 송운사 회주 소임을 맡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3호 / 2018년 6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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