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애국·생활·대중불교를 정립하고 새불교운동으로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중창조 상월원각 스님의 원력과 덕화를 되새겼다.
천태종은 6월10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불교계지도자와 지자체 관계자, 전국의 천태불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월원각대조사 44주기 열반대재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열반대재는 종정 도용 스님과 참석 내빈들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추모사와 추도사 등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만각행을 되새기고, 대승보살도를 실천하려는 원력을 다시 한 번 추슬러야 한다”며 “생사를 초월한 곳에서 열반적정의 기쁨을 증득하고, 번뇌를 물리친 곳에서 진리의 참모습을 얻어 묘법연화의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어 가는 것이 대조사님의 장엄한 원력이요 자애로운 유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설정 스님은 부회장 인선 정사가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상월원각조사께서는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번영, 인류의 행복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는 ‘회삼귀일’의 도리를 일러주셨다”며 “오늘 상월원각조사의 44주기를 추모하는 법석의 공덕이 세상의 무명번뇌를 걷어내고 평화와 화해, 인류번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