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과 그 결과에 대해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12일 논평을 통해 “천태종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및 그 결과로 발표된 ‘합의문’을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 구축을 위한 큰 발걸음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합의문은 ‘4·27 판문점 선언’을 한층 심도 깊게 현실화시켜 나갈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북미 양국 정상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노력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도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덕 스님은 또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들이 설계되고 약속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성과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종단은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민족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는 날까지 정진할 것을 발원한”고 덧붙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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