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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조 도의국사 기리는 다례재 봉행

기자명 최호승
  • 교계
  • 입력 2018.06.15 14:09
  • 수정 2019.06.10 14:39
  • 호수 1444
  • 댓글 0

서울 조계사 대웅전서

조계종이 6월1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조 도의국사를 기리는 다례재를 봉행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이 6월1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조 도의국사를 기리는 다례재를 봉행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이 6월1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조 도의국사를 기리는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내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다례재는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도의국사 행장 소개, 추모사, 법어, 헌향, 헌다,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종정 진제 스님은 원로의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도의국사께서 보이신 전등의 무량공덕에 보답하는 길은 각자 마음광명을 밝히는 것”이라며 “대중들은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를 참구하고 또 참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추모사에서 “도의국사의 법은 관념이 아닌 철저한 실천에 임하는 생활불교”라며 “스님의 자취를 따라 조계종은 통불교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생의 고통을 보듬고 정토세계를 구현하는 지름길은 수행하는 종단으로 바로 서는 것임을 잘 알고 실천하겠다”며 “청정한 승단을 이루고 화합으로 종단을 바르게 이끌어 가는 것이 종문을 여신 국사의 공덕에 답하는 길”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도의국사는 통일신라시대 스님으로 휘는 명적 또는 원적이며 호는 도의다. 국사는 건중 5년(784) 사신 한찬, 김양공을 따라 당나라로 구법행을 떠났다. 산서성 오대산 중대에서 문수보살 상서가 나타남에 감득, 광동성 광부 보단사(廣府 寶壇寺, 현재 대범사) 계단에서 비구계를 품수했다. 소주 조계산 보림사에서 육조 혜능대사 영당에 참배하고 홍주 개원사(현재 남창 우민사)에서 서당 지장선사를 친견, 달마선법을 전해 듣고 대오했다. 신라 헌덕왕 13(821)년에 귀국한 국사는 진전사에서 40년간 주석한 뒤 제자 억성염거 스님에게 전법하고 입적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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