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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도 실천하란 가르침 가슴으로 따를 것”

  • 특별기획
  • 입력 2018.06.18 14:55
  • 수정 2018.06.18 14:57
  • 호수 1444
  • 댓글 0

[기획-여래종 창종주 연화경 인왕 대승정 열반 2주기]

여래종, 인왕스님 2주기 추모법회
6월9일 남한산성 약사사서 봉행
사진·가르침 담긴 ‘실록’ 봉정식도

여래종 창종주 인왕 스님 열반 2주기 추모법회가 6월9일 봉행됐다.

“전법의 법륜 굴려 주장자 높이드니 묘한 법 감로되어 목마른 이 적셔주네. 삼세의 묵은 업장 한순간에 사라지네. 아 인왕 대종사 법향이 퍼짐이여 사바에 연꽃 피니 안락정토 이 아닌가.”

여래종 창종주 연화경 인왕 스님의 열반 2주기를 추모하는 법석이 열렸다. 여래종(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6월9일 성남 남한산성 약사사에서 ‘인왕 대승정 열반 2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명안, 종회의장 석산, 행정부원장 혜안, 포교부원장 도혜, 인왕문도회장 성현, 비구니회장 묘선 스님 등 종단 주요스님들과 본원종 총무원장 만혁, 진원종 총무원장 혜천, 스리랑카 아마라프라종 대승정 매타난타, 쇼바난다 스님을 비롯해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스리랑카 대사, 신상진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350여명이 참석해 인왕 스님 열반 2주기를 기렸다.

추모법회는 백경우 선생의 승무 및 연화합창단의 찬불가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타종과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등으로 진행됐다. 종정 법수 스님은 포교부원장 도혜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동참대중은 ‘부처님의 지혜가 최상의 은혜이고 보살행과 여래행으로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인왕 스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한마음으로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는 인왕 스님의 일대기를 상·하권 책으로 엮은 ‘인왕 실록’ 봉정식도 함께 거행됐다. ‘인왕 실록’은 인왕 스님의 활동사진을 중심으로 당시 설한 법문과 가르침,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상권은 ‘세계승왕 추대’ ‘대중법회’ ‘여래종 창종’ ‘해외불교교류’ ‘해외불교 지원’ 등으로 이뤄졌으며, 하권에는 ‘성지순례’ ‘종단활동’ ‘포교·교육’ ‘인왕 스님 작품’ ‘여래구도봉사단’ 등이 담겼다.
 

여래종은 이날 인왕 스님의 삶을 엮은 ‘인왕 실록’ 봉정식도 가졌다.

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깊은 이해와 맑은 마음으로 불법을 전하고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후학들을 지도하시던 인왕 스님이 너무도 그립다”며 “60년간 불교 중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스님의 행장을 책으로 묶어 편찬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인왕 실록’이 스님의 가르침을 떠올리고 다시금 발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생전 인왕 스님은 스리랑카 불교계와 깊이 교류하며 불교복원 및 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마이트라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열반 2주기와 ‘인왕 실록’ 발간에 맞춰 찬탄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이트라팔라 대통령은 “인왕 스님으로 인해 스리랑카와 한국은 강한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었다. 스님이 스리랑카에서 펼친 자비행을 스리랑카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승정 매타난타 스님도 “인왕 스님은 위대한 불교지도자로 스리랑카 불교 중흥을 위한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며 “인왕 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실록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래종은 ‘인왕 실록’을 불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또 인왕 스님의 법향을 느낄 수 있도록 총본산 옥천 대약사사에 인왕 스님 유물전시관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수도권·경기북부지사=허광무 지사장

[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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