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가 홍콩시민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6월11~13일 홍콩한국문화원, 14~17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한국 불교문화 체험주간(Korea Culture Experience Week)’ <사진>행사를 개최했다.
홍콩한국문화원 행사는 한국전통불교문화 전시,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 사찰음식 실습 및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찰음식 강의에는 수용인원의 3배 이상이 참가신청을 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찰음식전문가 여거 스님은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감자옹심이’와 ‘고추소박이’ 등의 조리법을 전달했다.
이어 ‘홍콩국제박람회(International Travel Expo)’에 참석해 템플스테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관련 설명회와 ‘전통문양 컵받침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 등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을 시연했다.
또 한국사찰의 공양간·채소밭·발우공양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전시와 사계절 사찰음식 모형 전시가 진행됐다.
단장 원경 스님은 “올해 개원한 홍콩한국문화원과 함께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문화홍보원과 재외 한국문화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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