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수행의 한 방법에서 문화예술로 발전된 ‘사경’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사경연구회는 6월20~25일 서울 인사동 미술세계 제1전시장에서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기획-고려예술의 정수 사경(寫經)’ 전시회를 갖는다. 한국사경연구회의 13번째 회원전을 겸한 이번 전시에는 고려 전통의 맥을 계승하고 21세기 한국사경의 예술을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인 한국사경연구회장 행오 스님을 비롯한 28명의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작은 전통사경을 계승한 권자본, 절첩본, 선장본을 비롯해 액자와 족자 형태의 현대사경, 서각, 기독교 성서 사경 등이 선보인다. 한국사경연구회는 “올해 건국 1100주년을 맞는 고려는 불교를 국가의 정신적 지주로 삼아 운영됐다”며 “사경은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3대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사경의 전통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사경연구회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6월20일 오후 4시 외길 김경호 명예회장의 ‘한국의 사경’ 특강을 진행하는데 이어 5시30분부터 개막식을 갖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4호 / 2018년 6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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