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명장 80여명의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와 김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통공예명품전’이 6월20일부터 7월22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79년에 전통공예대전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38회째를 맞이한 ‘전통공예명품전’은 ‘명장과 명인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명장과 명인의 기술로 빚어낸 우리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올 행사에는 이 시대 최고의 장인들이 지난 1년간 땀과 열정으로 만든 100여점의 예술품이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경미 명장의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사경변상도’, 김성희 명장의 ‘은칠보 염주’, 박찬수 명장의 ‘동자’, 송근영 명장의 ‘공양’(송근영) 등이다. 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전통공예명품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전통적 기법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수준 높은 예술품”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통 공예의 맥을 이어나가려는 장인들의 땀과 노력에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공예명품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031)996-7342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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