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간 부루나 존자는 어떻게 설법할까?
군대에 간 부루나 존자는 어떻게 설법할까?
  • 조장희
  • 승인 2018.06.20 13:14
  • 호수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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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 전통문화공연장서
군승 파송 50주년 설법대회
육·해·공군 군승 한 자리에
육군66사단 균재 법사 대상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6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군승파송 50주년 기념 육·해·공군 군승 설법대회 ‘부루나 존자! 군대에 가다!’를 개최했다. 

“설법을 하기 전 떨고 있던 ‘나’와 지금 마이크를 잡고 신나게 설법하는 ‘나’는 같은 사람입니까? 다른 사람입니까? 과거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는 늘 변하고 있습니다. ‘나’에 집착하는 순간 3독심이 발현됩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 스님)가 6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군승파송 50주년 기념 육·해·공군 군승 설법대회 ‘부루나 존자! 군대에 가다!’를 개최했다. 이날 설법대회 3번째 발표자로 나선 해군 제주기지전대 상월 법사가 청중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법문을 시작했다. 현장의 순간을 포착해 던진 질문에 청중들은 귀를 쫑긋 세우며 경청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6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군승파송 50주년 기념 육·해·공군 군승 설법대회 ‘부루나 존자! 군대에 가다!’를 개최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6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군승파송 50주년 기념 육·해·공군 군승 설법대회 ‘부루나 존자! 군대에 가다!’를 개최했다.

군포교 일선에서 활약중인 육·해공군 군승들이 한자리에 모여 설법능력을 겨뤘다. 예선을 통과한 11명 군승들의 설법을 선배군승, 포교사, 9사단 백마부대, 일반 불자 등 200여명이 지켜봤다.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신륵사 주지 청곡 스님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동국대 이사장 자광,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원철,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 군종교구 부교구장 지선, 최선임 군승 이정우 법사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총무부장 지현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설법은 전법의 출발이며 우리 교단을 발전시켜 나가는 기본동력”이라며“오늘의 설법대회가 군불교를 진작하고 한국불교의 중흥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 자광,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원철,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 군종교구 부교구장 지선, 최선임 군승 이정우 법사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석림 법사를 시작으로 수종(육군 제5사단 35연대), 상월(해군 제주기지전대), 지명(해군 해병대 교육훈련단), 정행(육군 30사단 92여단), 순철(육군 23사단 58연대), 무잔(15사단 38연대), 균재(육군 66사단), 법현(육군 17사단 100연대), 지현(육군 32사단), 여거(공군 제1전투비행단) 법사가 차례로 설법했다.

사진,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청중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주제에 맞게 자신이 실제 경험했던 사연을 녹여 설법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설법 준비, 내용, 기술, 청중투표 등 4가지를 기준 삼아 채점했다.

총무원장상의 영예는 원효 대사 ‘발심수행장’의 ‘파거불행’을 주제로 설법한 육군 66사단 균재 법사가 안았다. 육군 23사단 58연대 순철, 17사단 100연대 법현 법사는 포교원장상에 선정됐다. 군종교구상은 육군 5사단 35연대 수종, 공군 제1전투비행단 여거 법사에게 돌아갔다. 차례로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격려상과 함께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총무원장상의 영예는 원효 대사 ‘발심수행장’의 ‘파거불행’을 주제로 설법한 육군 66사단 균재 법사가 안았다.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은 “국가 수호신장인 군인들을 위해 법문을 해주는 군승법사님들의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잠재력을 일깨우는 자리였다”며 “이러한 설법 대향연을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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