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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운 눌러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18.06.20 18:07
  • 수정 2018.06.21 13:53
  • 호수 1445
  • 댓글 0

조계사, 단오재 ‘화기애애’ 봉행
80세 어르신 ‘세족’하며 건강기원
‘물수(水’)·소금 묻으며 화재예방도

불의 기운을 눌러 여름을 건강히 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단오재가 열렸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6월18일 단오재 ‘화기애애’를 봉행하고 신도들의 건강한 여름과 화재예방을 기원했다. 신도와 불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단오재는 대웅전 마당에 소금단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됐다. 주지 지현 스님은 종이에 ‘수(水)’자를 써서 4개의 소금단지를 감싼 후 신도들이 화엄성중 정근 속에 조계사 앞마당 해태상 옆에 묻었다.

지현 스님은 “단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며 “건강에 유의하고 시원한 바람처럼 남은 한 해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오재 행사에서는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발을 씻겨드리는 세족식이 열렸다. 세족식에 초청된 김정희 할머니(80)는 “올해 80세가 되어 세족식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세족을 받은 덕분에 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계사는 1년 가운데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지는 단오를 맞아 바닷물로 불기운을 다스린다를 뜻을 담아 소금을 땅에 묻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 신도와 불자들에게는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라는 의미에서 단오부채와 단오소금을 나누어 줬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 사진제공 조계사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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