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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불교사원연합회, 순국선열 추모대법회

기자명 임은호
  • 교계
  • 입력 2018.06.20 19:33
  • 수정 2018.06.21 21:02
  • 호수 1445
  • 댓글 0

6월20일, 서울 진관사서 봉행
보훈 가족 등에 장학금 전달

은평구불교사원연합회는 은평구청 불심회와 함께 6월20일 서울 진관사에서 ‘제29회 호국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 은평구에서 나라와 은평구민의 안녕을 염원하기 위한 호국기원법회가 열렸다.

은평구불교사원연합회(회장 성운 스님)는 은평구청 불심회와 함께 6월20일 서울 진관사에서 ‘제29회 호국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삼천사 주지 성운,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등 관내 사찰 스님들을 비롯해 김미경 은평구청장 당선인 등 구청 관계자와 관내 신도 4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백초월 스님의 혼이 살아있는 진관사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순국열사의 뜻을 기려 촛불을 밝히며 시작한 법회는 삼귀의, 국민의례, 묵념, 발원문 봉독, 추모사 등의 식순으로 이어졌다. 강수향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 이수자는 추도무용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열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고 은평경찰서 이재영 서장과 송아영 경사는 추모시, 이해인의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하며 평화로운 나라 만들기를 염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은평구 내 보훈 가족 9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3명, 모범공무원 15명, 불심회 가족 3명 등 4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장학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은평구 불교사원연합회 회장 성운 스님은 ‘천도’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고 순국열사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시대의 인연을 귀하게 여길 것을 강조한 스님은 “국민을 위해 희생된 선조들의 뜻을 잊지 않고 뜻을 계승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법문했다.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과 풍요로움은 먼저 가신 순국열사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라며 “지금의 행복은 그 숭고한 희생의 댓가로 얻은 귀한 선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은평구 내 보훈 가족 9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3명, 모범공무원 15명, 불심회 가족 3명 등 4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장학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장학금은 은평구사원연합회와 삼천사, 인덕원에서 마련했다.

은평구청은 은평구불교사원연합회 소속 사찰에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스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진관사 법해 스님, 열린선원 법현 스님, 수국사 호산 스님, 삼천사 천림 스님, 불광한의원 도광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천사 주지 성운 스님은 순국열사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국민을 위해 희생된 선조들의 뜻을 잊지 않고 뜻을 계승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당선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국열사들을 잊지 않고 기려 우리나라를 더 살기 좋고 평화로운 나라로 가꾸며 지켜가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책무이자 사명”이라며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은평을 위해, 주민의 생각을 담고 있는 은평으로 가꿔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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