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국내 거주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불교문화행사를 연다. 봉은사는 6월24일 오후 3시부터 스리랑카 대사관 관계자 및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150여명을 초청, 경내 특설무대에서 불교문화공연을 진행한다.
봉은사를 소개하는 사찰안내를 시작으로 거문고 연주와 함께하는 다도 시연, 국악오케스트라 공연과 민요, 스리랑카 전통춤과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스리랑카 전통음악을 국악으로 연주하고, 스리랑카 가수가 한국노래를 부르는 등 문화공연을 통한 교류무대를 통해 불교국가 간 우호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사찰음식과 스리랑카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봉은사 측은 “불교국가에서 이주한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들에게 단순한 한국관광문화체험이 아닌, 한국에 잘 적응하고 부처님 법 안에서 하루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