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청년 국안인 그룹 ‘세악시(世樂始)’가 한국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소통을 위한 세 번째 연주회를 갖는다.
세악시는 6월30일 오후7시 울산예술회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색(色)’을 주제로 펼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색깔 있는 연주를 펼친다.
연주회에서는 민요를 기악곡으로 편곡한 ‘다섯 악기를 위한 몽금포타령’, 동요 ‘옹달샘’을 국악기의 선율로 편곡한 ‘옹달샘 변주곡’, 세악시의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해금병창 ‘초원목가’ 등을 선사한다. 또 울산의 여러 풍경을 담은 ‘태화루’, ‘별들의 장난’, ‘몽돌’ 등 세악시의 창작곡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비보이와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는 등 청년 국악인다운 열정과 도전 정신을 공연을 통해 표현한다는 점 역시 세악시 연주의 특징이다.
세악시는 음악으로 시작하는 세상이라는 의미의 불자 청년 국악인들로 구성된 퓨전 국악 그룹이다. 대금 홍윤 씨를 비롯해 해금 전유정, 가야금 김수현, 기타 우진규 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직접 전개한다. 세악시는 2016년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마련해왔다. 부산에서는 홍법사에서 특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문의: 010-3384-3836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