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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문화재 안내판 알기 쉽게 바뀐다

기자명 이재형
  • 학술·문화재
  • 입력 2018.06.28 20:54
  • 수정 2018.06.28 21:01
  • 호수 1446
  • 댓글 0

문화재청, 안내판 정비사업 착수
7월부터 1만여 안내판 실태조사
내년 말까지 누구나 읽도록 개선

불교를 비롯해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은 이에게는 한없이 난해하게 느껴지던 문화재 안내판이 알기 쉽게 바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6월27일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들에 문화재 전문용어들이 많이 쓰여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렵다는 의견을 수용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안내판으로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 문안으로 안내판을 정비하기로 했으며, 기본적으로는 국민 누구나 안내판을 읽으면서 문화재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전국 문화재 안내판 중에서는 외관의 훼손 정도와 안내문안의 어려운 정도, 관람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대상 안내판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1만여 건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안내판 문안의 내용과 노후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특히 그동안 안내 문안 작성에 전문가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지역 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방안도 마련된다. 문화재에 관심 있는 지역의 학생, 교사, 문화유산 해설사, 문인 등이 참여하는 ‘문화재 안내판 시민 자문단’을 새롭게 구성·운영해 안내문안 작성과 검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접하는 국민 누구나 어려움 없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음으로써 문화재에 담긴 역사문화적 가치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재 안내판 정비와 함께 문화재 명칭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46호 / 2018년 7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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