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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터 조선까지 유물로 살펴보는 불교문화

  • 만다라
  • 입력 2018.07.02 13:41
  • 수정 2018.07.02 13:43
  • 호수 1446
  • 댓글 0

정림사지박물관, 무량사 展
‘삼전패’ ‘김시습 초상화’ 공개

보물 제1860호 ‘삼전패’. 문화재청 제공
보물 제1860호 ‘삼전패’. 문화재청 제공

정림사지박물관이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을 갖는다.

부여는 선사시대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유적이 존재해 지역 전체가 박물관이라 일컬어진다. 이곳에 위치한 무량사는 보물 제356호 극락전을 비롯해 7점의 보물과 10점의 충청남도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이다. 특히 무량사 오층석탑은 한국석탑의 원형으로 일컬어지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꼭 빼닮아 백제불교문화의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세조의 왕위 찬탈을 지켜보며 방랑길에 올라 무량사에서 입적한 매월당 김시습의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천년고찰 무량사 부여나들이’라는 주제로 7월15일까지 정림사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무량사 소장 유물과 무량사 옛절터 출토유물이 소개된다. 무량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묵서와 무량사라는 사찰명이 확인된 기와는 물론 무량사 오층석탑 안에 모셔졌던 4구의 불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불상은 과거 도난당한 것을 되찾은 것이어서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

이와 함께 보물 제1497호 ‘매월당 김시습 초상화’와 보물 제1860호인 ‘삼전패’ 3점 중 ‘나무아티불패’를 친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삼전패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각기법과 채색이 매우 뛰어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정림사지박물관은 백제 사비시기 불교와 그 중심에 있었던 정림사를 주제로 백제불교문화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고자 2006년 9월 문을 열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6호 / 2018년 7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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