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단 남부총괄 봉사3팀 남승춘-하
충북지역단 남부총괄 봉사3팀 남승춘-하
  • 남승춘
  • 승인 2018.07.03 10:35
  • 호수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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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으로 불자의 삶 목표 세우고 매일 실천

교계언론 정기구독으로 지혜 쌓고
지계·봉사·수행·기도 등 실천 중요
불자로서 자부심 갖고 신심 ‘돈독’
서로 도반 독려해 정진하길 기원
61, 천수

변변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름 포교의 방법과 초심자의 기도와 수행을 정리했고 자신부터 지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첫째, 내 자신이 불자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가족, 친지, 이웃, 불자와 비불자 등 모든 이들이 불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수승한 부처님 가르침을 알려야 한다. 둘째, 봉사해야 한다. 사랑보다 더 크고 더 깊은 사랑이 있다. 자비심의 실천, 곧 봉사다. 남을 위해 애쓰며 상을 내지 않는 언행은 보람이 뒤따른다. 알게 모르게 공덕도 쌓인다. 이런 무주상보시는 바라는 마음 없이 순수하게 봉사할 때 가능하다. 심신을 힐링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일거양득이다.

셋째, 수행은 필수다. 불보살을 찬탄하고 공양하는 염불, 독송, 간경, 사경, 절 등 많은 수행 방편이 있다. 또 시간 날 때마다 인연 닿은 사찰을 찾아다니면서 부처님을 참배하고 성지를 순례하는 일도 수행의 한 방편이 될 것이다. 또 BBS불교방송, BTN불교TV, 법보신문 등 부처님 가르침과 불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는 불교언론매체를 습관적으로 시청하고 구독해야 한다. 대덕스님들의 설법과 선지식들의 강의에서 많은 지혜를 얻는 창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교 기초교리와 상식을 쌓는 것도 수행의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넷째, ‘나는 불자’라는 신심과 자부심을 갖고 생활에서 조금씩 불자라는 사실을 드러내야 한다. 사찰을 방문한다든지 불교대학에 가서 강의를 듣는다든지, 봉축법요식 외 기타 예불과 의식에 동참할 때는 더 중요하다. 반드시 마음을 차분히 하는 법복이나 생활한복을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도 불자의 기본적인 자세인 것 같다. 유니폼은 소속된 공동체를 대변하고, 그 유니폼을 입는 구성원들의 언행은 소속 공동체의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법복 등을 입는다면 순간순간 신구의 삼업을 짓는 자신을 돌아보고 가다듬는 계기가 된다.

다섯 번째로, 법구 착용을 권하고 싶다. 단주와 염주는 몸에 항상 지니면서 불보살과 스님에게 예를 갖추고 절을 올릴 때 풀어서 그때그때 사용하면 좋다.

또 예불에서 기본적으로 독송하는 ‘천수경’과 예불문 등은 다 같이 합송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경전용 CD는 차량 오디오에 항상 넣어두고 다 외울 때까지 듣고 또 듣는 정성도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불경을 외우는 데 따로 시간 내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사홍서원 중 법문을 다 배우겠다는 구절이 있는데 불경이 바로 법문이다.

매일 거르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사실 제일 중요하다. 신심 약한 불자라면 쉽지는 않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몇 시간씩 염불하며 기도하거나 절을 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꾸준하게 정진을 이어온 도반이나 베테랑 불자, 스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집에서 그냥 ‘천수경’ 독송 기도만 했다. 지금은 스님이 봉안해주신 부처님을 모신 곳에 촛불 켜고 향 사르며 깨끗한 공양수 떠놓고 기도를 시작한다. 목탁으로 기본적인 ‘천수경’ 독경과 ‘불설아미타경’ 혹은 ‘금강경’을 독경하고 광명진언 뒤 발원문을 봉독한다. 마지막으로 ‘반야심경’을 목탁에 맞춰 독경한 뒤 21배를 올리고 회향한다.

불교대학에서 공부했다. 부처님 제자로서 신심을 돈독히 하고 수승한 가르침을 전하고자 포교사를 품수했다. 그렇지만 아직 불교를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나 스스로 불자라고 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초발심 내고 부동의 경지를 이어나가 성불의 길로 함께 걸어가는, 서로가 서로의 도반이 되길 기원한다.

남승춘 충북지역단 남부총괄 봉사3팀 nam6618@naver.com

[1446호 / 2018년 7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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