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 문제 , 사회 구성원 함께 해결해야”

  • 교계
  • 입력 2018.07.09 15:33
  • 호수 1447
  • 댓글 0

조계종 사노위 등 3대 종교 노동위
쌍용차 사태관련 30번째 죽음
7월5일, 명동성당서 기자회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3대 종교 노동위원회는 7월5일 쌍용차 문제해결을 호소했다.

6월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주중씨가 생을 마감한 가운데 종교계가 한목소리로 쌍용차 문제 해결을 호소했다. 김주중씨의 죽음은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 이후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안에서 일어난 서른번째 죽음이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3대 종교 노동위원회는 7월5일 명동성당 들머리 앞에서 “사회의 구성원이 쌍용차 문제 해결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교인들은 “대량해고로 인한 죽음은 중단돼야 한다. 이들의 고통이 사회전체의 아픔으로 커졌다”며 “그동안 종교인들은 사측과 기업노조, 해고노동자들을 만났고 이들은 문제해결 의지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본연의 임무인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달라”며 “기업·노동계 역시 소명의식과 연대의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고통이 끝날 수 있길 기도할 때 어려운 매듭도 분명히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인들도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문제는 2009년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자동차의 경영을 포기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5월 쌍용차는 노동자 2646명을 정리해고하는 회생안을 발표했다. 노동자들은 파업과 농성을 하며 항의했지만 결국 68명 무급휴직 전환, 희망퇴직 2,405명, 정리해고 159명, 44명이 징계해고 됐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47호 / 2018년 7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