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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여름 시원한 산사에서 몸·마음 충전!

  • 문화
  • 입력 2018.07.11 15:23
  • 수정 2018.07.16 15:00
  • 호수 1448
  • 댓글 0

문화사업단, 여름템플스테이
전국 72곳서 특별 프로그램
진정한 여유·휴식 있는 시간
가족 함께 유쾌한 추억 쌓기

지리한 장마의 끝자락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기다린다. 혼자든 함께든 혹은 가족과 함께 바다와 산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주목해보자.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한적한 사찰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진정한 여유와 휴식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72개 템플스테이 사찰들과 여름휴가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송광사 여름템플스테이 모습.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송광사 여름템플스테이 모습.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서울, 도심 속 산사를 거닐다
금선사는 8월8~9일 ‘가족, 친구 산사캠프’를 진행한다. 깊은 밤 산새 우는 낭만 속에 숲속을 거닐며 스님에게 궁금한 것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들로 꾸며진다. 진관사는 7월28~29일 어린이 대상 ‘내 마음 속 예쁜 꽃씨를 찾아’, 8월4~5일 청소년 대상 ‘내게 몰입하는 1박2일’, 8월18~19일 성인 대상 ‘본래 내가 안고 사는 행복한 달’ 등 세대별 공감의 시간을 마련했다. 90년만에 세상으로 나온 초월 스님의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태극등 만들기’ ‘108배’ ‘타종’ ‘다담’ ‘사찰음식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경기, 나를 위한 가벼운 나들이
봉선사는 8월1~5일 ‘제2회 붓다의 향기’를 진행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내면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기르고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혜민, 일감, 자현, 원영 스님 등 불교계 대표 멘토 스님들이 참가자들을 이끈다. 양평 용문사는 8월 한달간 유쾌한 추억을 쌓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평의 시원한 계곡 물놀이를 즐기고 화덕에서 채식피자를 구워 먹으며 ‘요가’ ‘단주 만들기’ ‘은행잎 소원쓰기’ 등의 시간을 갖는다.

법주사 가족템플스테이 모습.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법주사 가족템플스테이 모습.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충청, 한여름 밤 유쾌한 꿈
반야사는 7월27~29일 ‘가족끼리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의 호응도가 가장 좋은 ‘천연 손수건 염색체험’부터 백화산 정기를 받으며 걷는 ‘숲길명상’ ‘차명상’ ‘계곡 물놀이’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숲속 텐트에서 하룻밤은 어떨까? 갑사는 7~8월 ‘캠핑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보물로 가득한 갑사를 알아보는 시간과 ‘108여의보주 만들기’ ‘별빛 명상’ ‘용문폭포 걷기명상’ 등 한여름 밤 숲속 텐트의 낭만을 즐겨보는 특별한 1박2일이 기다린다.

강원, 여름에는 그냥 강원도
보현사는 7~8월 자신의 능력껏 쉬어보는 ‘뒹굴뒹굴 휴&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힐링음악을 들으며 몸을 이완시키는 ‘요가’ ‘내 말 좀 들어주세요’ ‘마음의 울림’ 그리고 직접 커피콩을 볶고 커피를 내려 마시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명주사는 고판화박물관을 운영하는 특성을 살려 색깔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목판화 인쇄로 나만의 티셔츠·에코백·전통책 만들기 프로그램과 해설이 있는 박물관 관람, 발우공양, 명상 등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월정사 외국인 템플스테이 모습.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월정사 외국인 템플스테이 모습.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전라, 나를 찾아 떠나는 길
신흥사는 7월14일부터 8월12일까지 ‘여름 바다소리, 풍경소리’를 운영한다. 고요한 숲길을 따라 명상을 하고, 스님과 차 한 잔 나누며 궁금한 이야기와 내안의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리산 자락 연곡사는 ‘오직 쉴 뿐 休~’를 진행한다. 피아골의 맑은 계곡물에서의 물놀이, 마음도 한 자락 쉬어가는 마음 테라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 등 마음 가는 대로 참여하고 유유자적 쉴 수도 있다.

경상, 천년 문화·역사 속으로
축서사는 7~8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산사의 바람소리’를 진행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배우는 참선, 솔향기 따라 ‘숲속포행’, 별자리를 찾아보는 ‘별빛명상’ 그리고 축서사 텃밭에서 직접 감자를 캐내어 맛보는 시간도 준비했다. 표충사는 ‘호국성지 표충사에서 여름나기’를 운영한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850미터 고지 ‘사자평 답사’, 푸른 나무 아래 ‘숲길 포행’, 시원한 ‘계곡물 놀이’와 별들이 속삭이는 밤하늘 아래 ‘텐트 취침’도 한다.

2018 여름 특별템플스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http://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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