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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불교계 힘 모아 화마 당한 독거노인에 새 보금자리

  • 교계
  • 입력 2018.07.11 20:39
  • 호수 1448
  • 댓글 0

마이산탑사 500만원 기부
쌍봉사 물품지원 등 동참
7월11일 5호 사랑의집 입주

화재로 집을 잃은 독거노인에게 진안지역 불교계의 후원으로 따뜻한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7월11일 진안군 백운면에서 열린 ‘제5호 사랑의 집’ 입주식은 지난 1월19일 화목보일러 화재로 집이 전소된 박완규씨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마련된 새 보금자리와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 제5호 진안군 사랑의 집은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의 기부금 500만원, 진안비석공장 100만원 등의 십시일반의 기부금에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의 물품 지원과 사단법인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용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사랑의 집은 5월21일 공사를 시작해 49일만인 7월8일 공사를 마치고 이날 입주하게 됐다.

입주식에는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총무 정해, 쌍봉사 주지 보경, 광명사 주지 송운 스님 등 진안지역 스님들과 이항로 진안군수, 김용진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동수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재능기부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많은 분들의 온정이 모아져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르신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진성 스님은 “화재로 집을 잃고 힘든 생활을 하신 어르신이 작은 집이지만 따뜻한 온정으로 만들어진 이곳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입주자 박완규 씨는 “화재로 집을 잃어 마을회관에 거주하면서 살아가기 막막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내 집을 갖게 되어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사랑의 집은 지난 2015년 화재로 집을 잃은 기초수급자의 사연을 듣고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500만원을 지정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진안군 부귀면에 제6호 사랑의 집이 지어지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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