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자광 스님)는 7월11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동국대 로스엔젤레스(DULA)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박기련 법인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삼귀의, 총장 보광 스님 환영사, 이사장 자광 스님 식사, DULA 비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자광 스님은 “DULA가 한국과 한국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불자에게 정신적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만들겠다”며 “궁극적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미국과 전 세계에 넘쳐나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장 보광 스님은 환영사에서 “DULA의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DULA가 한국 한의학의 우수함을 알리고 DULA가 동국대의 세계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ULA는 1979년 설립됐으며 1997년 학교법인 동국대가 인수했다. 현재 한국불교 정신이 깃든 미국 최고의 한의과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승덕 DULA 총장은 비전과 발전방안에 대해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 한국식 한의학 치료구현을 통한 불교 전파, 미국 내 한국 한의학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사장 자광 스님이 2000만원을 희사하는 등 총 4억9700만원이 모연됐다. 동국대는 향후 이 기부금을 DULA 교육환경개선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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