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자 고양 원각사 주지이자 정각 스님이 수십년 간 수집한 유물 108점을 중앙승가대에 기증했다.
정각 스님은 7월10일 중앙승가대 총장 성문 스님을 예방하고 87종 108점의 유물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유물은 불교조각을 비롯해 회화, 공예, 동경, 다라니, 외국 경전 등 다양한 종류에 걸쳐 있다.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정각 스님은 “문화재 수업을 하며 학인들이 유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증을 결심했다”며 “학업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증을 통해 후배들을 위한 동문의 기증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기증이 활발해지면 교내 박물관 설립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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