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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법에 계율 반영·평화 염원 1000일 정진 등 추진

기자명 최호승
  • 교계
  • 입력 2018.07.18 19:02
  • 호수 1449
  • 댓글 4

조계종 혁신위, 2차 회의서 결의…종무회의서 검토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 이하 교권자주혁신위)는 7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종단 혁신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제출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 이하 교권자주혁신위)는 7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종단 혁신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제출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종헌종법에 계율을 반영하고 평화 염원 1000일 정진 등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종단 혁신안의 가닥을 잡았다.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 이하 교권자주혁신위)는 7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종단 혁신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제출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종단 혁신위원회는 성찰과 참회 등을 기조로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특별불사’ 등을 설명했다. 종단 혁신위원장 도법 스님은 “시대와 호흡하는 자랑스러운 불교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조계종 집행부와 일선사찰 단위의 일상·사찰·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걷기수행 1000일 정진, 대중공사, 한반도의 좌우대립 희생자 합동 위령재 등을 언급했다.

도법 스님은 “최근 종단에서 벌어지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장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불자이자 종도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대안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금 종단의 범계 의혹들은 종헌종법에 계율 반영이 미진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혁신위원 무관 스님은 종헌종법상 계율 반영을 강조했다. 이에 교권자주혁신위는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와 집행부에 요청키로 했다.

이날 교권자주혁신위는 명예원로 명선 스님과 원로의원 일면 스님을 자문위원으로, 정웅기 생명평화대학 운영위원장을 전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또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임시의장으로 알려진 현진 스님은 참여여부를 물은 뒤 차기에 결정하기로 했다. 애종심으로 비판적 견해를 가진 스님들을 포함시키자는 1차 회의에 따른 결정이며, 추가적인 검토도 하기로 했다.

교권자주혁신위원장 밀운 스님은 “3개월 시한부 활동이지만 가급적 의혹을 규명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어디까지나 최종적으로 총무원장스님과 당사자의 유전자 검사가 이뤄져야 해결이 된다”며 “서둘러 단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종헌종법으로 선출된 총무원장을 생각이 다르다고 나가라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의혹을 사실화하기보다 애쓰고 있는 혁신위 결과를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권자주혁신위에서 통과시킨 종단 혁신안 관련 조계종 기획실은 “종무회의 등 집행부 논의절차를 거쳐 위원회에서 통과된 구체적인 혁신안이 갈무리 되는대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49호 / 2018년 7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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