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불교교리대회로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은 나란다축제가 다채로운 불교콘텐츠로 불법을 겨루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계종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9월8~9일, 10월6일 서울 동국대 일원과 전국 군법당, 충남 계룡대 등에서 ‘Be The Buddha’를 슬로건으로 제10회 나란다축제를 개최한다.

9월8일 진행되는 나란다축제는 서울 동국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단체 대항전인 ‘나란다 장학퀴즈대회’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1시 교내 중강당에서 실시되며 2인 1조 팀대항이다. 불교교리와 시사상식을 겨루며 팀 구성은 학교나 단체로 가능하다. 이에 앞서 10시30분에는 군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퀴즈가 열린다. 방식은 고등학생 대상과 같다.

나란다축제의 시작이었던 교리경시대회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같은 날 교내 체육관인 금강관에서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실시된다. 일반부는 오전 11시부터, 초등부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초등부 결선은 지난해 도입된 결선점수 합산제도와 OX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출문제는 홈페이지에서 접속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만해광장에서는 청소년 신행활동 증진을 위한 ‘우리말 독송대회’가 열린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형식 및 독송주제는 자유선택이다. 5~10인 팀별로 참가해야 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조계종 총무원장상과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밖에 ‘나란다 K-댄스 경연대회’가 오후 7시부터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참가를 원하는 초·중·고등학생은 8월30일까지 참가신청서와 1분 이내의 동영상을 접수해야한다. 만해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배움·체험·놀이·먹거리마당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붓다야! 놀자’도 오전 10시부터 교내 7곳에서 다채로운 퀴즈와 게임을 미션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을 모두 수행한 팀에 한해 순위별 상품이 제공된다.

‘불교교리 경시대회’ 중·고등부는 학생들의 원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9월8일 서울(동국대)을 비롯해 대전(보문중), 대구(능인중), 부산(금정중), 영천(선화여고), 제주 등 지역별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제주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험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등부 40문항, 고등부45문항이 출제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동국대 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군장병 부분은 9월9일 오전 11시 전국 군법당에서 진행된다. 결과발표는 10월5일이며 시상식은 10월27일이다.

사관생도를 위한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10월6일 오후 1시 충남 계룡대에서 실시된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총무원장상을 비롯해 포교원장상, 군종특별교구장상 등을 시상한다.

나란다 축제는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된다. 9월8일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eunjung.or.kr)에 접속하면 된다.

장학금 총 9000여만원이 지급되는 올해 나란다축제 수상자에게는 조계종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상 등이 함께 수여된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 성효 스님은 “불교를 사회문화 속에 녹여내겠다는 원력 하나로 시작된 나란다 축제가 10년을 맞았다”며 “축제를 통해 불교를 다방면으로 만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eunjung.or.kr) 등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나란다축제 참여 독려를 위해 행운권을 추첨한다. 행운권 추첨은 9월8일 오후 4시30분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펼쳐지는 회향한마당에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동남아 여행권과 태블릿PC 등 경품을 선물한다. 02)515-9351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9호 / 2018년 7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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