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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서 만난 ‘영화’, 재미 두배·감동 세배

  • 문화
  • 입력 2018.07.19 14:47
  • 수정 2018.07.20 10:11
  • 호수 1449
  • 댓글 0

속초 보광사 ‘1회 불교영화제’
7월28~29일 ‘만다라’ 등 상영
서산 보원사 ‘내포산사영화제’
8월25~26일, 청소년공모 시상

무더운 여름 시원한 산사에서 불교를 테마로 한 영화제가 열린다.

속초 영랑호 보광사와 불교영화제추진위원회는 7월28~29일 보광사 경내에서 ‘제1회 불교영화제’를 개최한다. 여름밤 속초바다와 영랑호를 배경으로 펼쳐질 불교영화제는 28일 오후 7시 임권택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안성기와 전무송이 출연한 영화 ‘만다라’로 막이 오른다. ‘만다라’는 구도와 해탈이 무엇인지를 스크린에 풀어놓은 한국 영화사 최고의 걸작이다.

이어 29일에는 티베트를 배경으로 미국 헐리우드 최고 배우인 브레드피트가 연기한 ‘티벳에서의 7년’과 속초 보광사와 동해안이 배경인 단편영화 ‘우는여자’가 잇따라 상영된다. ‘티벳에서의 7년’은 근대 티베트가 나라를 잃어가는 격동기에 아무런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 제3자가 티베트의 중심부에서 고난을 함께 겪는 내용이다. ‘우는여자’는 하는 일 없이 자꾸 눈물이 나는 상황의 출구를 찾아보고자 제작한 사적(私的) 다큐멘터리다.

보광사는 “영랑호 보광사 푸른 잔디에서 아름다운 속초의 여름밤을 배경으로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며 “보광사와 불교영화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축제를 통해 속초에서의 추억 하나를 더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산 보원사와 내포문화숲길은 8월25~26일 보원사지 특설무대에서 ‘제9회 내포가야산 산사영화제’를 개최한다. 산사영화제에는 정재형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동참해 해설이 있는 영화감상의 시간을 갖는다. 상영작은 태국 아파찻퐁 위락세타쿤 감독의 윤회와 범신론 등 초자연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 ‘열대병’과 ‘엉클분미’이다.

특히 26일에는 청소년 영화공모전 출품작에 대한 시사회와 시상식이 개최된다. 보원사와 내포문화숲길은 충남지역 초중고 재학생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8월10일까지 출품작을 접수받는다. 청소년 영화공모전의 주제는 ‘길’이며, 장르는 다큐멘터리, 극, 애니메이션 등 제한이 없다. 5~20분 분량의 MP4 형식의 동영상을 주최측에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동국대, 수덕사, 보원사,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내포문화숲길에서 준비한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보원사는 “산사영화제는 내포가야산 난개발의 광풍을 막고 건전한 휴가문화의 정착을 위해 2007년 처음 시작됐다”며 “문화유적에서의 영화감상뿐 아니라 연꽃등 만들기, 꽃차 체험, 백제미소길 트레킹 등 치유와 성철, 여유를 즐기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병행된다”고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9호 / 2018년 7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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