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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법회 프로그램 개발로 포교 돌파구 모색

  • 교계
  • 입력 2018.07.23 15:17
  • 수정 2018.07.23 15:18
  • 호수 1449
  • 댓글 0

통도사, 동국대 아동학과 함께
숲체험 활용한 어린이포교 전개
‘건강하게 놀자’ 부모 교육 통해
일요법회 동참인원 확장 발원

초등학생 자녀 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건강하게 놀자’에서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어린이법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초등학생 자녀 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건강하게 놀자’에서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어린이법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와 손잡고 영축산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어린이 포교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통도사는 고찰의 품속에서 숲과 사찰이 어우러지는 어린이 포교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법회 동참 인원을 100여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 포교국은 7월15일 경내 해장보각 및 설선당에서 초등학생 자녀 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건강하게 놀자’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부터 통도사 포교국과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가 협력해 전개 중인 통도사 어린이법회 프로그램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법회 활성화를 위해 통도사가 마련한 교육에는 통도사 어린이 법회에 자녀가 참여 중인 부모는 물론 불교적 어린이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프로그램은 1부 창의성과 예술성을 키워주는 신나는 숲 체험 학습 특강, 2부 어울림 한마당-공동체 놀이로 하나 되는 우리 마음 등의 순서로 총 2시간 동안 전개됐다.

1부 특강을 맡은 이수경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 교수는 “통도사 어린이법회는 단순한 숲 체험에서 나아가 명상과 환경의 조화, 이타심을 발현하는 불교적 숲 체험을 전개하고 어린이들은 그 경험을 글, 그림, 애니메이션, 영상 등으로 표현하면서 인성과 감성 그리고 창의성과 예술성의 확장을 돕도록 꾸며진다”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어린이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부에서는 이수진 놀이와답사연구소 교사의 진행 아래 어린이와 부모세대가 함께 공동체 놀이에 참여하며 인드라망이라는 불교 용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 흥미를 더했다. 이러한 체험은 어린이법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부모들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어린이법회를 통한 자녀교육의 긍정적 인식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통도사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 봉행되는 어린이법회시간에 통도사 경내 일대에서 숲 체험, 문화재 이해 등을 주제로 어린이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첫 학부모 교육프로그램을 계기로 올해 말까지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개설 4개월 만에 법회에 동참하는 어린이가 50여명에 이를 만큼 인기를 모르고 있는 통도사 어린이법회의 참석 인원도 100명까지 늘려 학년별 수업이 가능하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통도사 포교국장 선림 스님은 “통도사 어린이법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의 자연 환경에서 자신과 이웃, 나아가 자연과 우주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불교 속에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법회를 운영하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49호 / 2018년 7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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