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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차기 주지후보 호성·자현·도현 스님 출마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18.08.01 11:05
  • 수정 2018.08.01 15:56
  • 호수 1451
  • 댓글 0

7월28~30일 후보등록 마감
고운사 주지선거 사상 첫 경선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8월9일 예고된 가운데 현 주지 호성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자현 스님, 전 초심호계위원 도현 스님이 출마했다. 이에 따라 고운사 차기 주지선거는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고운사 주지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는 것은 1994년 산중총회법이 시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선관위원회에 따르면 7월28~30일 주지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호성, 자현, 도현 스님이 차례로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기호 1번에 호성, 2번에 자현, 3번에 도현 스님이 배정됐다. 그러나 고운사 안팎에서는 현 주지 호성 스님과 자현 스님의 맞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호성 스님과 자현 스님은 1982년 10월 사미계를 받은 수계 도반이자, 사형사제로 두 스님 모두 교구를 이끄는 주축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산중총회에서는 어느 쪽도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선거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초 특정후보 측에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호법부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결과에 따라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

호성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10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986년 문경 봉암사에서 수선안거를 마친 이래 15안거를 성만했다. 동국대 이사를 역임했으며, 재단법인 고운청소년재단이사장, 고운사 주지 등을 맡고 있다.

자현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10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4~16대 중앙종회의원, 16대 중앙종회 전반기 부의장 역임, 봉정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도현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10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대곡사 주지, 초심호계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8월6일 오후 2시 후보자 자격심사 및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51호 / 2018년 8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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