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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스님 인신공격 도 넘었다…퇴진 결사반대”

기자명 최호승
  • 교계
  • 입력 2018.08.06 14:19
  • 수정 2018.08.06 17:48
  • 호수 1451
  • 댓글 25

지지 불자들 모임, 8월6일 기자회견서 밝혀

설정 스님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일부 음모세력의 흠집내기” 주장
명예회복 할 수 있게 기다려줘야

설정 스님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이하 설정 스님 지지모임) 등 20여명이 8월6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허위 주장에 호도되지 말고 설정 스님에게 명예회복의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설정 스님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이하 설정 스님 지지모임) 등 20여명이 8월6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허위 주장에 호도되지 말고 설정 스님에게 명예회복의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설정 스님을 향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 명예회복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 달라.”

설정 스님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이하 설정 스님 지지모임) 등 20여명이 8월6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시간이 갈수록 거짓이 난무하는 현재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호소문을 발표했다.

설정 스님 지지모임은 자신들이 BTN 불교TV에 출연한 설정 스님 인터뷰를 통해 스님의 진심이 느껴져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은처자 의혹은 일부 반대 음모세력의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설정 스님 지지모임은 “설정 스님은 유전자검사로 의혹을 해소하고자 했다”면서 “김씨의 딸은 친모를 비롯한 가족, 종단, 수사기관 연락에 전부 응하지 않고 자취를 감추고 있어 유전자 검사를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1964년경 군대에서 이미 정관수술을 받았기에 법원에 무정자증 확인 자료까지 제출한 상황”이라며 “설정 스님은 의혹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유전자 검사에 응하지 않는 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모세력은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설정 스님을 흠집 내어 총무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릴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설정 스님 지지모임은 설정 스님을 믿고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설정 스님은 BTN 불교TV에 출연해 ‘불교발전과 개혁을 마음에서 비우기 시작했다. 이 정도가 한계인가 싶다. 더 이상 몸부림칠 이유가 있는가’라고 했다”며 “음모세력이 집요한 공격에 심신이 지친 나머지 하신 말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님은 세 번의 거절 끝에 선거에 출마했고, 종단 발전과 개혁을 위해 헌신하고자 했다”며 “힘든 상황에 있는 스님에겐 죄송하지만 이대로 보내드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설정 스님 지지모임은 “한국불교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은 설정 스님이 유일하다”며 “일부 음모세력의 허위 주장에 호도되지 않고 설정 스님에게 지지와 명예회복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설정 스님 지지모임 등은 “음모세력이야말로 불교계의 적폐” “설정 스님 퇴진 결사반대” “도현 스님이 공개한 녹취파일은 허위조작” 등 글귀가 쓰인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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