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16교구본사 주지후보에 출마한 호성·자현·도현 스님의 자격에 모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8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40차 회의를 열고 고운사 주지후보 3명의 자격을 인준했다. 8월9일 예정된 고운사 주지후보 선출 산중총회를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주지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 ‘이상 없음’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1994년 산중총회법 시행 이후 고운사 주지선거는 처음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기호 1번 호성 스님은 1986년 문경 봉암사에서 수선안거를 마친 이래 15안거를 성만했다. 동국대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재단법인 고운청소년재단이사장, 고운사 주지다. 기호 2번 자현 스님은 14~16대 중앙종회의원, 16대 중앙종회 전반기 부의장 역임, 봉정사 주지 등을 지냈다. 기호 3번 도현 스님은 대곡사 주지, 초심호계위원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는 고운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비구 73명, 비구니 24명 등 총 97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비구 88명, 비구니 25명 총 113명이었지만 미등록사설사암 소유자와 징계자, 타교구 소속 등 비구 15명과 타교구 소속 비구니 1명을 제외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 회의는 위원장 종훈 스님 사직으로 간사 태성 스님이 위원장직을 대리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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