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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고 노래하며 함께 만드는 리듬놀이 ‘하트&하트’

  • 문화
  • 입력 2018.08.07 16:00
  • 수정 2018.08.07 16:59
  • 호수 1451
  • 댓글 0

서울 전통문화예술공연장 기획
8월14~18일 오전11시·오후2시
타악그룹 야단법석 국악아동극
차별로 인한 상처 보듬는 공연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신명나는 야단법석을 준비했다. 우리의 전통가락을 활용한 장단과 춤, 그리고 노래가 어우러지는 국악아동극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흥겨운 공연이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은 8월14일부터 18일까지 오전 11시·오후 2시 ‘하트&하트’를 무대에 올린다. 타악그룹 ‘야단법석’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전통 타악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신나는 리듬놀이극이다. (사)한국메세나협회와 ㈜씨에스텍의 후원으로 마련된 리듬놀이극 ‘하트&하트’는 서울국악대경연 풍물부문 장원을 수상한 이재일, 찬불가 열창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은서를 비롯해 야단법석 단원들이 출연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교훈을 주는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리듬놀이극 ‘하트&하트’는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차별로 치달아가는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는 공연이다. 외모도 다르고 소득도 다르고 고향도, 국적도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이다.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의 갈등과 상처를 예술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기획된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차이’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국악아동극 ‘하트&하트’ 공연 모습.
국악아동극 ‘하트&하트’ 공연 모습.

공연은 음악회를 준비하는 숲속 동물학교에 전학을 온 펭귄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른 동물들은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펭귄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펭귄 역시 다른 숲속 동물들과는 다른 어눌한 행동으로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반장 꼬꼬와 친구들은 이런 펭귄을 점점 따돌리게 되고, 결국 펭귄은 외톨이가 된다. 그때 선생님이 반장 꼬꼬에게 거꾸로 세상으로의 여행을 제안하고, 꼬꼬는 거꾸로 세상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거꾸로 세상을 통해 펭귄의 마음을 알게 된 꼬꼬는 잘못을 깨닫고 사과하며 화해한다.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된 동물들은 열심히 음악회 연습을 하고, 최고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하트&하트’는 36개월 이상인 유아 및 어린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춤과 노래 그리고 타악연주가 하나로 어우러진 리듬놀이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겁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입장객 전원에게 제공되는 쉐이크를 흔들며 공연에 동참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하트&하트’는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신명나는 리듬놀이다.
‘하트&하트’는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신명나는 리듬놀이다.

홍인호 예술감독은 “공연이 펼쳐지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부처님 가르침에 따른 불교문화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주변에는 불교중앙박물관, 조계사, 인사동, 청계천 등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즐비하다”며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하트&하트’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방법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하트’ 공연시간은 60분이며 전석 2만원이다. 10명 이상 단체관람 및 사전예매(8월10일까지) 시에는 관람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매 인터파크, 문의 02)753-2183.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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