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자신감 얻었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자신감 얻었죠”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8.08.13 14:48
  • 호수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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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불교대학 졸업 손민지씨

“이제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어요. 더 열심히 공부해 포교사에 도전하겠습니다.”

8월23일 열리는 동산불교대학 제49회 수계 및 졸업식에 특별한 졸업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2007년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인 손민지(레티녹후엔)씨. 초등학교 3학년의 아들을 둔 손씨는 무척이나 바쁜 일상에도 2년 과정의 수업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불교를 공부하기 전 그의 일상의 여느 가정주부와 다르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고 아들을 학교 보낸 후 집안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저녁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됐다. 처음 한국으로 시집을 올 때 생각했던 삶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다. 낯선 타국 생활과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실망은 커져갔다.

“시아버지의 권유로 동산불교대학을 만나 불교공부를 시작하게 됐어요, 서툰 한국어에, 이해하기 어려운 불교용어, 더구나 바쁜 일상 중에 시간을 내 공부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죠.”

동산불교대학에서의 2년은 그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았다. 손씨는 부처님 가르침대로 집착을 내려놓고 사람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자 노력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노력의 시간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자존감과 즐거움이 커져갔다.

“계속해 불교공부를 이어가며 다른 이들은 돕는 시간도 가질 거예요. 때가 되면 아이에게도 부처님 공부를 권할 겁니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산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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