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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인터뷰
  • 입력 2018.08.13 14:51
  • 호수 1451
  • 댓글 0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혜일 스님

횡령사건, 원칙에 따라 엄정처리
관리·운영·인적시스템 전반 점검

“원칙에 기반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억원대 공금횡령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수습을 위해 성남 봉국사 주지 혜일 스님이 투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8월9일 혜일 스님을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설정 스님은 이날 임명장을 전달하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단을 정비하고, 각 지역의 사회복지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혜일 스님은 횡령사건과 관련해 “우선 경찰조사와 감사에 집중하겠지만 결과가 발표되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며 “복지 현장과 재단 이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복지재단은 7월25일 이사회를 열어 횡령사건 사태 수습을 위한 TF팀 구성을 결의했다. 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TF팀은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사무국 전반을 감사하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쇄신작업이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향후 운영원칙에 대해 “위상에 걸맞는 행정체계를 갖추고, 중앙에 집중된 하중을 분산시켜 내실을 다지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23년간 불교복지를 대표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으나 그 위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현장에서 인정받는 불교복지의 구현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관의 수를 늘리기보다는 기존 시설들을 잘 관리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힌 혜일 스님은 “우선적으로 관리와 운영, 인적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교구별 복지법인 설립과 역량 강화 등 지역복지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행정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혜일 스님은 도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사미계, 1990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총무원 문화부장,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남 봉국사 주지소임을 맡고 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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