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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불교계, 육군부사관학교서 위문법회

  • 교계
  • 입력 2018.08.17 13:44
  • 수정 2018.08.17 15:45
  • 호수 1452
  • 댓글 0

8월12일 호국충국사 초청으로
부사관후보생 등 400여명 동참

전북지역 불교계가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이한기 소장)에서 부사관 후보생들을 위한 위문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을 비롯해 총무국장 송운(진안 광명사 주지), 교임국장 현진, 원경사 주지 자비, 대구 혜인전사 주지 진송 스님 등 스님들과 마이산탑사 봉사단(팀장 이재현),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미자) 자원봉사자, 육군부사관학교 금강회(회장 이명섭)는 호국충국사의 초청으로 8월12일 위문법회를 봉행, 부사관 후보생 400여명의 건강한 군생활을 기원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위문법회에서 1부 법회는 삼귀의, 격려사, 청법가, 법문,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익산 원경사 자비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명품 부사관학교가 되려면 부사관 장병들이 명품 부사관들이 되어야 된다”며 “명품 부사관이란 몸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격이 먼저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명품 부사관이 되어 부사관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항상 건강하게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절! 절! 포!’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힘들고 어렵고 괴롭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며 “전쟁은 모든 인류의 재앙이니 모두 함께 공존하는 평화로운 세계로 나가야 하지만 여러분들이 굳건한 방어태세를 확보해 나라를 지켜줘야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이산 탑사 봉사단 이재현 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2부 위문공연에서는 탑(TOP)밴드의 난타를 시작으로 마이산탑사봉사단·진송·진성 스님의 섹소폰 연주, 진안군 홍삼특공대의 댄스공연 등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박수와 함성으로 훈련의 피로를 날린 부사관후보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태고 떡볶이 송운 스님의 떡볶이와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의 핸드드립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이산탑사봉사단의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즐겼다.

심윤지 부사관 후보생은 “임관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동안의 고된 훈련 속에서 신앙의 힘을 비롯해 이러한 위문 행사들이 많은 버팀목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위문 행사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무사히 임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회장 이명섭 원사도 “호국충국사 금강회에서도 불자 후보생들이 늘어나고 야전에 나가서도 불자 부사관으로 군불교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스님과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에 자리한 논산 육군훈련소와 달리 육군부사관학교에 대한 불교계의 지원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장병들이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35년간 병사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이날 위문법회를 기점으로 육군부사관학교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52호 / 2018년 8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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