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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된 기운 소멸하는 아름다운 불꽃 피어오르다

  • 교계
  • 입력 2018.08.20 15:55
  • 수정 2018.08.20 15:57
  • 호수 1453
  • 댓글 0

8월18일 영평사 낙화문화축제
“악업 소멸돼 모두 평안하길”

장군산 영평사에 삿된 기운을 소멸하고 안녕을 기원한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올랐다.

세종시 낙화(落火)전통문화축제 추진위는 8월18일 영평사 경내에서 ‘제3회 낙화전통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불꽃이 떨어진다’는 뜻의 낙화는 숯가루 등을 넣은 봉지를 줄에 매단 뒤 점화하면 불꽃이 떨어지면서 연출하는 장관을 보고 즐긴다는 뜻에서 ‘낙화놀이’라고 불렸다.

기록에 따르면 낙화놀이는 부정과 재앙을 소멸하고 희망과 기쁨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부처님오신날과 대보름밤 등에 사찰에서 행해지다 조선 후기 민간으로 흘러들어 민속놀이로 정착됐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단절될 위기에 처했던 낙화놀이는 세종시불교사암연회의 노력으로 재현됐다

이번 축제는 유구한 전통의 낙화와 전통예술을 접목시켜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점화식과 기념식에 이어 사물놀이, 판소리, 사자놀이 등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환성 스님은 인사말에서 “낙화는 불이 가진 정화능력을 불교적으로 재해석해 구체화시킨 것”이라며 “세종시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안녕과 불교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영철 세종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은 이날 불교발전기금 5000만원과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보시했다. 오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나와 가족, 그리고 모든 이웃의 악업이 소멸되고 부처님의 가피로 만사형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52호 / 2018년 8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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