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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 대책위 위원장 흥교 스님 사임 표명

기자명 임은호
  • 교계
  • 입력 2018.08.22 14:21
  • 호수 1453
  • 댓글 1

8월20일, 제2차 회의서 입장 밝혀
혜총 스님 “수리 전…논의로 결정”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불광사의 사태 해결을 위해 대각회 이사회(이사장 혜총 스님)가 7월10일 ‘불광사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발족한 가운데 위원장으로 추대한 흥교 스님이 최근 사임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교 스님은 8월20일 오후 서울 법안정사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사임을 표했다. 흥교 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책위 구성원들의 의견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물리며 정상화 진전을 보이지 않아 고심 끝에 사임을 표했다”며 “위원장 공석으로 대책위는 해산됐고 앞으로 이사회가 모든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각회 이사회는 7월10일 열린 제241회 임시 이사회에서 ‘불광사 창건주 권한 승계의 건’을 논의하고 대책위를 발족한 바 있다. 대책위는 대책위원장 흥교 스님을 중심으로 지홍 스님이 지정하는 상좌 1인, 광덕문도회 대표 1인, 불광사 신도회 대표 1인, 대각회 감사 월암·일광 스님 등 6인으로 구성됐다.

흥교 스님 사임에 대해 대각회 이사회 혜총 스님은 “흥교 스님이 사임을 표했지만 아직 수리는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사회에서 논의를 통해 사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사회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에 대한 조속한 후속 조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지홍 스님 측은 “위원장이 사임을 표한 것은 대책위도 해산됐다는 의미”라며 “대각회의 빠른 결정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불광법회·불광사명등 일동도 7월22일 입장문을 내고 “대각회 이사장 및 정상화 위원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갖고 대책위를 지켜봤으나 아무런 성과나 해명도 없이 해산된 것에 깊은 좌절감과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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