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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만 불자, 8월26일 조계사서 교권수호결의대회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18.08.24 19:06
  • 수정 2018.08.24 20:02
  • 호수 1453
  • 댓글 20

전국 본말사스님‧신도 등 참석
12시부터 문화공연으로 시작
‘신묘장구대다리’독송 참회정진
참회‧성찰 통해 종단안정 다짐

조계종 종정교시를 비롯해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 반대결의에도 불구하고 일부 승가단체들이 승려대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종단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교권수호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봉행한다.

조계종은 8월26일 오전 12시 서울 조계사에서 전국 본말사스님과 신도 등 1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참회와 성찰,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결의대회’를 봉행한다.

교권수호결의대회는 현재 종단이 맞고 있는 위기가 불교적 가치와 방식에 입각해 내부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데서 비롯됐음을 자각하고 참회와 성찰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종단 내부에서 엄격히 다뤘어야 할 범계행위에 대해 제대로 다루지 못함으로 인해 사회적 비난과 시비의 대상이 된 허물을 성찰하고, 종도와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참회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를 통해 과거의 잘못과 폐단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선언하고 실천함으로써 대중적 불신과 좌절감을 걷어내 한국불교의 희망찬 활로를 열고, 공동체 화합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반대하는 대중적 결의를 모아내자는 뜻도 있다.

교권수호결의대회는 교구본사, 중앙종회, 직영사찰, 직할교구사찰, 중앙신도회, 포교신행단체 등에서 스님과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교권수호결의대회는 오전 12시 ‘봉은국악합주단’의 전통산사 세계문화유산등재 기념 음악회로 시작된다. 이어 본행사는 오후 1시30분 전 기획실장 일감 스님의 사회로 봉행된다.

명종, 명고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고불문, 봉행사, 종정스님교시 순으로 진행된다. 또 사부대중이 석가모니불 참회기도를 진행하며 국민에게 드리는 글, 결의문, 발원문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홍서원에 이어 교권수호결의대회 참석 대중 전원이 참회와 성찰을 위한 ‘신묘장구대다리니’를 독송한다.

봉행위는 “교권수호결의대회는 종단 지도를 비롯한 모든 사부대중이 참회와 성찰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며 “사부대중 모두는 서로 편 갈라 싸우는 길을 버리고 불교적 방식으로 종단안정과 교권수호를 위한 길을 함께 갈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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