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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묵예원 원학 스님, 다도강좌 ‘다경’ 개설

  • 문화
  • 입력 2018.08.29 18:04
  • 수정 2018.08.30 17:06
  • 호수 1454
  • 댓글 0

9월8일부터 매주 토요일
“여유로운 삶 만나보길”

차와 선화로 불교를 전하는 삼이 원학 스님이 차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한 다도강좌를 개설한다.

원학 스님은 9월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경산 와촌면 청묵예원에서 ‘추계 다도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의 소재는 ‘다경(茶經)’으로 1시간 강의와 1시간 실습, 그리고 차담 및 저녁공양 등으로 이어진다. ‘다경’은 세계 최초의 다서이자 차에 관한 최고의 경전으로 꼽힌다. 차의 신으로 불리는 육우(733~804)가 집필한 다경은 차를 만들고, 감별하고, 끓이고, 마시는 과정을 아홉 가지로 구분해 설명하는 등 차의 모든 것이 집약돼 있다.

원학 스님은 “1300여년 전 육우가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정신을 강조하며 저술한 다경은 다인이라면 반드시 공부해야 할 입문서”라며 “‘다경’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삶에서 풍류정신을 접목시켜 보다 여유로운 삶의 가치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도강좌 회비는 월 5만원, 교재비 5만원과 입회비 10만원은 별도다.

한편 원학 스님은 1965년 파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1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1년 해인사승가대학 졸업했으며, 1970년대부터 남종화 우계 오우선, 효당 최범술, 청남 오제봉 선생에게 사사했다.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동양화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977년 서울 중앙불교회관 첫 개인전 이후 일곱 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차와의 인연은 1994년 해남 대흥사 부주지 소임 당시 만난 각계 다인들과 함께 초의문화제를 창립·발기해 초의 선사 다도정신을 계승했고 그때 마음으로 느낀 다향을 20년 뒤 ‘동다송’으로 엮었다. 차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3년 제22회 초의문화제 초의상을 받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4호 / 2018년 9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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